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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4.]코로나-19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협의체사무국
2020.04.08 16:13 2,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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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경제피해

세계경제는 수 많은 위기속에서 해답을 찾아가며 나름대로 경제의 안전성을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글로벌 과잉생산과 과잉공급은 상품의 시장가를 낮췄고 이윤의 축소는 노동의 유연화 즉 노동자의 비용축소를 통해 자본가와 노동자의 불평등한 구조를 심화시키고 있었다. 결국 제조업의 생산 증가율은 20174분기 이후 둔화세를 기록하였고, 전세계적인 무역분쟁도 이쯤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이처럼 세계경제의 둔화속에신종 코로나-19’사태가 발생되었다. 현대판 좀비물로 불리우는 이번 사태는 서서히 움직이고 있던 경제를 산산조각 내었다. 역사상 가장 가파른 증시 폭락을 기록하며, 며칠 사이에 글로벌 증시는 3천조원이 증발 하였고, 한동안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던 미국 뉴욕 증시도 일제히 하락을 맞이하였다. 전세계 공장으로 불리우는 중국 또한 타격이 엄청나 많은 금액을 시장에 투입하는 등 경제를 회복하고자 고군분투 중이지만 경제를 회복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대한민국 제2IMF사태

우리나라 역시 글로벌 증시 하락의 여파로 기록적인 폭락을 가져왔고, 국가의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가 54조원을 넘어가면서 통계 작성 이래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였다. 실업급여 신청은 최고조로 3월에만 20만명 가까이 실업급여를 신청하였다. 통계적으로 하루 6천명이 넘는 실업자가 발생되고 있다는 뜻이다. 또한 자영업자의 피해는 실로 엄청나다. 매출이 급감하며 휴업 및 폐업을 진행하는 가게들이 셀 수 없을 정도이다. 정부에서는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책을 매일 내놓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 그리고 더욱 걱정되는 것은 이번 사태는 끝나지 않았고 더욱 나빠질 수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마음을 병들게 한다.

코로나-19사태가 경제적 문제뿐 아닌 사람들의 마음을 병들게 하고 있다.

이번 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감염 확진 판정으로 고립감과 깊은 절망감에 빠져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빈번히 발생되고 있다. 또한 사회적 거리 운동과 원하지 않아도 재택근무, 휴직, 개학 연기, 모임 취소로 반강제적인 집콕(야외 활동 대신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활동을 통해 우울감과 불안감, 두려움 등 정신적인 피해를 호소하는 이른바코로나 블루현상이 퍼지고 있다.

이처럼 마음을 병들게 하는 코로나 앞에서 우리는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까?

 

코로나-19”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고립이 지속되면 우울감과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정신적 건강과 육체적 건강은 긴밀하게 상호 연관돼 있어, 정신이 무너지면 육체도 무너지기 마련이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사회적 거리두기는 현재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활동을 멈추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심리적 방역또한 멈추어서는 안 된다.

가족과의 관계를 다지기 위한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고 단란한 가족관계는 더욱 견고하게 만들고, 소원하거나 물리적 거리가 있는 가족들을 한 번 더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도 좋을 것이다. 또한 독서 및 영화 감상 등을 통해 조금 더 성숙한 자아로 발전시키는 계기로 만들어 보는 것도 심리적 안정을 찾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사회적 어려움 속에서 찾은 것

코로나-19는 경제, 사회, 문화, 생활, 정치에까지 모든 분야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번 사태로 가져온 엄청난 피해로 인해 우리의 몸과 마음은 크게 다쳤지만, 이번 사태로 알게 된 사실들이 있다.

남을 돕고자 하는 따뜻한 온정이 우리에게 남아 있다는 것이다. 어려운 상황 속에도 더 힘든 이웃을 돕기 위해 후원을 이어가는 시민들의 소식과 의료인들이 부족한 지역에 자발적으로 지원을 가는 의료인들 등 어려운 시대를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가슴 따뜻한 선행이 끊이질 않고 있다. 다음으로 세계에서도 인정하는 높은 시민의식이다. 코로나-19가 창궐하는 나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대량 물품 구입 이른바사재기활동을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지만, 이처럼 빛나는 시민의식과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은 우리로 하여금 다른 어떠한 것과 싸우더라도 하나로 똘똘 뭉쳐 반드시 승리하게 될 것이라는 믿음을 선물하였다.